평2.jpg

연말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리는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각 브랜드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다져온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건설사가 한 지역에서 여러 차례 분양을 진행하는 경우 여러 장점이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인지도가 높아 분양을 하면 지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쉬우며, 또한 수차례의 분양을 통해 지역에 대해 오랜 시간 조사해왔기 때문에 지역과 수요자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수 있다.

한 건설사 분양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은 앞서 분양된 단지들로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후속 분양에 더욱 신중을 기한다”라며 “그 지역 내 명성을 지키고 브랜드의 위상을 한 번 더 높일 기회로 생각하고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상품으로 선보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의 후속작이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계획 중인 곳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아파트 텃밭으로 꼽히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김해시 최고가 아파트 ‘연지공원 푸르지오’, ‘부원역 푸르지오’ 등을 비롯해 최근 2년간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등을 분양하며 ‘김해는 역시 푸르지오’라는 인식 하에 명실상부한 김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630세대로 조성된다. 타입에 따라 현관 창고, 워크인 팬트리, 복도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파우더장 등 중대형 혁신평면으로 수납에 최적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일원에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더샵은 해운대 엘시티더샵, 더샵센텀파크 등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하며 부산의 대표적인 선호 브랜드로서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정자이더샵SK뷰’, ‘더샵 남천프레스티지’, ‘더샵 온천헤리티지’ 등 높은 경쟁률로 모두 성황리에 청약을 마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더샵 금정위버시티’는 금정구에 첫 깃발을 꽂는 더샵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9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08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분양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올해 초까지 흥덕구 내 가경동 일원에서 아이파크 브랜드 5개 단지, 총 3748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했다. 더욱이 향후 예정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될 7, 8단지 1500여 세대까지 더하면 약 6000여 세대를 넘어서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로 탄생하게 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m², 총 946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들어선다.

GS건설은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1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광명시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광명 아크포레 자이위브’를 비롯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R구역 재개발)’ ‘철산자이 브리에르’(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등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4~99㎡, 639가구다.